
추나를 한 번도 안 받아 보신 분이 먼저 묻는 것은 「뼈를 꺾는 거냐」입니다. 받아 보신 분의 질문은 다릅니다. 「왜 그때는 좋았다가 다시 돌아오느냐」입니다. 노원365온한의원의 추나가 어떤 모양이고 이 두 질문에 뭐라고 답하는지를 적어 둡니다.
꺾는 것이 아니라 되돌리는 것이다
추나는 한의사가 손으로 밀고 당겨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치료입니다. 소리가 나는 기법도 있지만 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 안의 압력이 풀릴 때 나는 소리이고, 소리가 없어도 치료는 그대로 들어갑니다. 크게 났다고 더 잘된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훨씬 심심합니다. 굳어 있는 쪽은 늘려 주고 헐거워진 쪽은 모아 줍니다. 한쪽으로 기운 무게를 가운데로 옮겨 놓습니다. 머리가 앞으로 나온 거북목이라면 목만 손대지 않고 등과 어깨까지 올라갑니다. 목이 나온 출발점이 등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체형이 통증과 이어지는 고리
체형교정은 겉모습을 다루는 말처럼 들립니다. 진료실에서 쓰는 뜻은 그게 아닙니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 같은 동작을 해도 특정 근육만 계속 일을 떠맡습니다. 그 근육이 먼저 지치고 아파 옵니다. 아파서 그 자세를 피하면 기울기는 더 커집니다. 이 고리가 한 바퀴 돌기 시작하면 아픈 자리만 치료해도 금방 되돌아옵니다.
이 한의원이 스스로 적어 둔 진료 방침은 추나요법을 한가운데 두고, 자세가 틀어져서 생긴 근골격계 문제를 교정한다는 것입니다. 한가운데 둔다는 말은 순서에 관한 것입니다. 통증을 먼저 줄이고, 그다음에 반드시 원인 쪽으로 한 번 더 들어갑니다.
전용 자리가 왜 필요한가
추나는 바닥이나 일반 침상에서 하기 어렵습니다. 교정은 드롭 기능이 달린 전용 교정 테이블을 갖춘 치료실에서 이뤄집니다. 드롭은 테이블의 일부가 순간적으로 내려가며 힘을 분산시키는 장치인데, 같은 교정을 더 적은 힘으로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몸이 예민한 분이나 뼈가 약한 분에게 특히 차이가 납니다.
교정실이 따로 있으면 문을 닫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을 맡기는 치료라 옆자리가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들어가는 긴장이 줄어듭니다.
누가 하느냐가 조건이 되는 이유
추나에는 매번 똑같이 반복하는 동작이 없습니다. 지난주에 어디가 굳어 있었는지와 이번 주에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손에 남아 있어야 다음 수가 나옵니다. 그래서 「누가 하느냐」가 곧 치료의 내용이 됩니다.
노원365온한의원은 한의사 4명이 요일을 나눠 진료한다고 신고돼 있습니다. 사람이 여럿이면 내가 갈 수 있는 요일에 빈자리가 있을 확률이 높아지는 대신, 매번 다른 사람에게 볼 가능성도 생깁니다. 추나처럼 손의 기억이 쌓여야 하는 치료라면 첫 진료에서 같은 원장에게 이어 볼 수 있는지를 물어보십시오. 요일을 고정해 두면 대개 해결됩니다.
몇 번을 받아야 하나
이 질문이 가장 자주 나오고 답하기도 가장 까다롭습니다.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끝없이 받아야 하는 치료도 아닙니다.
보통 두 주에서 네 주를 한 구간으로 보고 주 한두 번 받습니다. 구간이 끝나는 날 처음 상태와 맞춰 봅니다. 맞춰 보는 것은 통증 점수가 아니라 움직임입니다. 고개가 어디까지 돌아가는지, 허리를 숙였다 펴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한쪽 다리로 섰을 때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봅니다. 나아지고 있으면 간격을 벌립니다. 그대로 멈춰 있으면 방법을 바꾸거나 원인을 다시 찾습니다.
받을 때는 괜찮다가 며칠 만에 제자리로 간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대개 이 구간을 세우지 않았을 때입니다. 아픈 날에만 몇 번 받고 그만두면 기울어진 쪽은 손대지 않은 채로 남습니다. 치료가 풀어 놓은 것을 생활이 도로 당겨 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통증 밖까지 보는 이유
틀어짐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화나 수면이 함께 흐트러져 있는 일이 많습니다. 자세가 나쁘면 호흡이 얕아지고, 호흡이 얕아지면 잠이 얕아집니다. 이 한의원은 침구과를 포함해 8개 과목을 신고해 두었습니다. 교정을 받으러 갔다가 다른 쪽 이야기가 나와도 그 자리에서 이어 봅니다.
집에서 하는 쪽이 절반이다
교정으로 잡아 놓은 자세를 붙들어 주는 것은 결국 근육인데, 그 근육은 진료실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첫 두 주는 앉아 있는 시간을 한 시간 단위로 끊고, 베개를 한 단계 낮춰 보고, 늘 한쪽으로만 메던 가방을 바꿔 메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피하셨으면 하는 습관도 하나 있습니다. 목이 뻐근할 때 손으로 돌려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 순간은 시원하지만 이미 헐거워진 쪽을 더 헐겁게 만들어 기울어짐을 키웁니다.
추나가 맞지 않는 경우
추나를 쓰지 않는 상태가 따로 있습니다. 염증이 가라앉지 않은 급성기, 가까운 시기에 뼈가 부러진 적이 있는 경우, 골밀도가 많이 떨어진 경우, 그리고 통증의 뿌리가 관절 바깥에 있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교정을 뒤로 미루고 다른 치료를 앞에 둡니다. 당장 받아 보자는 말보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곳이라면 그 판단을 신뢰할 만합니다.


